우리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
고전이 변치 않고 사랑받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해 주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컴퓨터에만 의존해 정신적인 면을 채울 시간이 부족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고전은 마음 가득 알찬 양식을 채워주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다.
대부분의 고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들이다. 말하자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전은 우리 민중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시리즈는 그동안 만화나 그림책으로만 읽었던 고전들을 좀 더 깊이 있고 원본에 충실하게 정리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엮은 책이다.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시리즈 제17권 《한중록》.
궁중문학의 진수로 손꼽히는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몸소 겪었던 것으로, 부군 사도세자가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을 때까지의 비극적인 역사 사건을 그린 수필집이다.
혜경궁 홍씨가 세자빈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궁궐 안에서의 예의범절 등이 쉽게 그려져 있어 옛 생활과 풍속을 알 수 있게 한다. 사도세자가 앓았던 병과 그로인한 병적인 행동 그리고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이 상세하게 그려졌으며, 이후 정조를 보호하고 왕으로 세우기까지의 혜경궁 홍씨의 눈물어린 삶을 볼 수 있다. 다소 어려운 궁중 용어를 쉬운 단어로 고르는 대신 정확하게 알게 하기 위해 그대로 쓰고 상세한 주석으로 이해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 글을 쓰면서
나의 어린 시절
세자빈이 되다
다가오는 시련
+ 이 글을 바치면서
불행의 씨앗
멀어지는 아버지와 아들
깊어 가는 마음의 병
괴이한 병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하늘아, 하늘아
사무치는 세월
처분에 관하여
* 《한중록》과 그 배경, 임오화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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