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실과 한 개인의 내면성장을 치밀한 플롯을 통해 절묘하게 결합한 본격적인 청소년 역사소설. 이 작품은 애초에 초등 학생을 위한 역사동화로 쓰여졌다가, 청소년 역사소설로 개작되면서 작품의 결말부에 많은 변화를 갖게 되었다. 작가는 스스로 창조한 인물 중 특히 바도루를 너무나 사랑했던 나머지 많은 고난을 겪은 만큼 그를 행복하게 살게 해 주려 했던 욕심에 비극적인 결말을 애써 피하려 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다시 고쳐 쓰면서 애초의 구상대로 독자들의 가슴을 한참 저리게 만드는 비극적인 결말로 되돌아왔다. 작가의 강한 의도로도 함부로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에 허구 속 중심인물이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 열어 가도록 내버려 둔 것이다.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아연극상’에 장막 희곡이 입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소년중앙문학상’과 1983년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제6회 가톨릭문학상과 제1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아, 호동 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초원의 별』,『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불가사리』,『거울은 거짓말쟁이』,『눈새』 등이 있다.
소년의 꿈별똥별 지는 밤노래와 단검 탑돌이 봄 들판에서 만남 장수와 첩자 난 장수가 아니다별들만 아는 마음 인연의 끈 내 이름도 오례혜 아라성 덫선택단검에 새긴 뜻은 길 위에서 바람에게 전하는 말 먼길 떠난 누이 장수의 길 어디로 하얀 말의 강천 년을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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