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동시집 『참 좋은 짝』에는 작고 여린 것들이 다칠세라 비는 실비로, 바람은 실바람으로, 햇살은 실햇살로 조심스레 내려 주는 봄처럼, 동심을 보듬는 시인의 살가운 마음이 담겨 있다. 시인에게 동심은 새싹처럼, 제비꽃처럼, 나비의 날개처럼 '다치면 큰 일'인 '고 작고 여린 것'들이다. 그래서 이 동시집 가득 담겨 있는 것은 어쩌면, 손동연 시인이 50년 동안 고이 간직해 온 '동심'일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 정겨운 이 동시집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참 좋은 짝'일 것이다.
제1부. 자꾸자꾸 불어나는 참 좋은 짝제2부. 별도 가끔 자리를 바꾸면 얼마나 신날까 제3부. 교실보다 더 큰 교실 제4부. 까닭이 있지 제5부. 동물들이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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