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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 빨강과 노랑이 있었다. 어느 날 뱀이 다가와 파랑과 노랑을 꿀꺽 삼켰다. 뱃속에서 파랑과
노랑이 점점 합쳐 지더니 입 밖으로 초록색이 나왔다. 다음에 뱀은 빨강과 파랑을 꿀꺽 삼켰다. 뱃속에서
빨강과 파랑이 점점 합쳐 지더니 입 밖으로 보라색이 나왔다. 이번에 뱀은 노랑과 빨강을 꿀꺽 삼켰다.
뱃속에서 노랑과 빨강이 점점 합쳐지더니 입 밖으로 주황색이 나왔다. 파랑, 빨강, 노랑에서 새로운
색깔 친구가 나왔다. 높은 하늘로 신 나게 날아 갔다. 모두 날아가 버리자 뱀은 외로워 졌다.
갑자기 앞에 검정이 와서 꿀꺽 검정을 삼켜 버렸다. 그런데, 검정을 먹은 뱀이 배가 아픈 것 같다.
뱀이 그만 병에 걸린 모양이다. 혹시 죽은 건지 안 죽은 건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색깔 들은 병든 뱀을 보고
너무 슬펐다. 그래서 모두 눈물을 흘렸다. 파란색 슬픈 비는 아름다운 호수를 만들었다. 빨간색 비는
사과가 되어 나무에 달렸다. 보라색 비는 작고 예쁜 제비 꽃이 되었다. 주황색 비는 오렌지가 되어
나무에 열렸다. 노란색 비는 레몬이 되어 나무에 열렸다. 초록색 굵은 비는 숲을 만들었다.
뱀은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씨 덕분에 병에서 나았다. 비가 그치자 아름다운 무지개도 나타났다.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