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잘린 도마뱀 꼬리를 가지고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장난꾸러기 꼬마 도마뱀은 사람 집에서 놀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서랍이 닫히는 바람에 그만 서랍 안쪽에 있던 꼬리 뒷부분이 잘리고 말았어요. 아이고, 아파라! 엄마, 내 꼬리 좀 보세요. 꼬마 도마뱀은 아픔을 하소연하며 엄마에게 꼬리를 보였지만 엄마는 웃으며 조금만 기다리면 더 멋진 도마뱀이 될 테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해요. 꼬마 도마뱀은 고개를 갸웃했지요. 다음 날부터 꼬마 도마뱀은 숲속에서 만난 동물들에게 꼬리를 팔라고 사정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꼬리를 팔지 않았답니다. 동물들마다 꼬리는 소중했거든요.도마뱀은 위험에 부딪치면 꼬리를 흔들어 적을 유인한 다음, 꼬리를 잘라 적이 당황하는 동안에 도망쳐 숨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런 도마뱀의 본능을 작가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로 치환해 보여 줍니다. 상처 입은 도마뱀은 많은 동물들과 만나면서 다른 동물들의 꼬리가 하는 역할을 배우고, 현명한 코끼리를 만나면서 시간의 자연 치유력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상처란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거나 더 멋진 아이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평점 |
한줄리뷰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등록된 한줄 리뷰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