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인형이나 장난감에 깊은 애정을 갖고,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는 오리 인형을 영웅으로 생각합니다. ‘오리는 내가 밥을 먹기 시작해야 밥을 먹어요.’, ‘오리가 슬플 때엔 내가 꼭 안아 줘요.’처럼 친구로 오리를 대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오리 인형이 사라집니다.아이는 오리가 사라졌을 때, 단지 물건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 늘 함께 하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느끼는 허전함과 슬픔을 느낍니다. 누나가 책을 읽어준다고 할 때도, 아빠가 구워주는 초콜릿 케이크도 전혀 반갑지 않아요. 아이들에게는 인형이나 장난감이 물건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친구’인 것이지요. 쇼파에 숨겨져 있던 오리 인형을 찾은 후에 아이는 다시 한번 오리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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